▶ 타코마 마약밀매업자 등 3명 살해사건 2주만에
경찰,“마약관련 아닌 현금 노린 단순 강도살인”
이달 초 타코마 다운타운의 한 주택에서 마약밀매업자 등 3명을 살해한 범인 세 명이 검거됐다.
타코마 경찰은 지난 12월까지 마운트 타호마 고등학교에 다녔던 서리 타릭 무하메드(18)를 포함한 강도범 3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마약을 둘러싼 살인사건으로 추측, 수사에 혼선을 빚었으나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피살자 대런 크리스찬을 노린 단순 강도사건임을 밝혀낸 후 수사에 급피치를 올려 범인들을 검거했다.
무하메드는 22일 체포돼 이튿날 법정에 출두했으며 다른 20대 범인은 현재 조사중이고 나머지 범인은 다른 사건에 연루돼 현재 피어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하메드는 평소 현금이 많은 크리스찬 집을 털자는 공범들의 제안에 자신의 총을 빌려준 뒤 사건 현장에서 망을 봤으며 그 대가로 1천 달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무하메드를 기소하지 않았지만 판사에게 그를 더 심문하기 위해 27일까지 구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허락을 받아냈다. 수전 K. 서코 판사는 보석금으로 100만 달러를 책정했다.
무하메드는 16세였던 2003년 2급 강도혐의로 소년원에서 3개월 복역한 후 학교 육상 팀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학점도 3.43을 기록했으며 ROTC 후보관으로 등록할 정도로 범죄와 인연을 끊었던 것으로 당시 감호관 보고서는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 범인 세 명을 1급 살인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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