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농구팀 수퍼소닉스를 인수한 하워드 슐츠가 2001년부터 지금까지 입었다는 6천만 달러의 손해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사들인 폴 앨런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새발의 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억대 부호 앨런은 지난 1988년 포틀랜드 농구팀과 체육관을 6억 달러에 매입했다. 풋볼팀 시애틀 시혹스도 소유하고 있는 앨런은 앞으로 3년 간 1억 달러의 손해를 감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앨런은 지난 10년간 이곳저곳에 무려 12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농구팀 인수를 비롯해 여러 투자가 손실만 입고 있다.
그나마 농구팀과 함께 매입한 체육관인 로즈 가든도 정부에 다시 되팔아 체육관에서 거둬들이는 수입은 아예 없어졌다.
블레이저스 구단 관계자는“체육관 수익 중 상당부분을 배당받는 소닉스의 상황은 우리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소닉스는 귀빈석 수입의 40%, 주차비와 코트 바로 옆 좌석 수입의 100% 등 상당한 이익을 키어리나 측으로부터 넘겨받지만 블레이저스의 경우 로즈 가든 측으로부터 받는 수익은 한 푼도 없는 실정이다.
블레이저스 구단은 2주전 테드 쿨롱고스키 오리건 주지사와 회의를 갖고 팀 수익개선 방향과 주정부의 지원책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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