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한인들의 주요 비지니스 업종 가운데 하나인 도넛 장사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안정한 원자재 비용과 세무조사 가능성의 증대가 비지니스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인 도넛 상인들의 모임인 텍사스 도넛협회(회장 김영근)가 주최한 제2회 ‘도넛 데이’ 정기총회에서 연사로 나온 서운교 회계사는 그동안 도넛 비지니스는 통상 세무감사를 받지 않았지만 요즘들어 도넛가게도 IRS의 세금 감사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회계사는 그동안 IRS가 도넛 비지니스 업체들의 영세성을 감안해 ‘세금탈루 현실’을 알고도 못본 척 해왔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관행 탓에 한인 업주들이 장부기재를 소홀히 해온 측면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세무감사에 대비해 세금장부를 잘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근 도넛협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매출이 감소되고 있는 데다 고유가 등으로 인해 각종 재료비가 인상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최근 개솔린에 에탄올 첨가를 의무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설탕값이 매우 불안정해진다는 점을 감안, 올 협회의 최우선 과제로 도넛 재료 공급가의 안정화를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면서 최후 방법으로 협회 차원의 원자재 공동구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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