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올 가을 개교하는 신설 소규모 중·고등학교 36개 명단을 최근 발표됐다.
2006~07학년도 뉴욕시 공립고교 입학 배정이 한 달여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 시 교육청은 소규모 신설고교 진학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일반 고교에 이미 입학신청서를 제출한 학생들이라도 소규모 신설고교 진학을 원할 경우 오는 2월28일(화)까지 입학신청서를 별도 작성해 제출하면 소규모 신설학교 입학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소규모 신설고교는 총 등록생 500여명 미만의 소수 정원으로 학교를 운영해 학생과 교사의 비율이 일반학교보다 낮아 집중적인 개별 지도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 개교하는 소규모 신설고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학교로는 우선 퀸즈에 들어설 예정인 동서 국제학 학교((East-West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를 꼽을 수 있다.
아직 학교 위치는 미정이지만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며 오는 23일(목)과 25일(토) 양일간 입학 설명회가 별도 개최된다.
문의번호는 718-935-3387 또는 718-888-8747이다.
이 학교는 한국어를 포함, 중국어와 일본어 등 아시아권 국가의 언어교육을 영어교육과 더불어 중점적으로 지도하며 추후 힌두어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고 아시아권의 떠오르는 국가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로 아시아권 언어 구사 능력을 갖춰야 학교에 입학을 신청할 수 있어 한인학생들의 지원도 권장된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120시간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것도 특징.
영어가 서투른 이민자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ESL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며 고교 과정뿐만 아니라 6학년부터 교육하는 중학교 과정도 포함하고 있다. 올 가을 신입생 모집은 9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입학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입학 우선권을 부여한다.
동서 국제학 학교 이외에도 수학·과학 분야에서부터 예술, 출판, 건축공학, 환경학, 언론 및 저널리즘 분야 등의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갖춘 학교는 물론, 작가 지망생을 위한 학교, 여성 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춘 학교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다양하고 넓어진 것
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올 가을 개교하는 신설학교 이외에도 뉴욕시 교육청 웹사이트(www.nycenet.edu)를 통해 최근 수년간 새로 추가된 신설고교 목록을 점검해 입학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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