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KBS ‘굿바이 솔로’ 기자간담회, 5차례 퇴짜 사연 전하며 눈물 ‘뚝뚝’
탤런트 김민희가 기자 간담회 도중 설움에 북받쳐 눈물을 쏟았다.
김민희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2TV 미니시리즈 ‘굿바이 솔로’(극본 노희경ㆍ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과정에서 5차례나 퇴짜를 맞은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민희는 지난 해 후반 3차례의 오디션 등 5번이나 제작진과 만남을 갖고 출연 불가 통보를 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굿바이 솔로’에 합류한 서러운 기억 때문에 공개석상임에도 불구하고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민희는 연신 눈물을 닦으며 인터뷰에 응하다가 급기야 자리를 떠나기까지 했다.
김민희는 “너무 출연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3차례의 오디션에서 최선을 다했다. 연출자에게 “꼭 출연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다짐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평소 내가 좀처럼 하지 않던 일이었다. 그런데 곤란하다는 제작진의 입장을 전해 듣고 많이 서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민수 PD는 “주위에서 김민희에 대해 많이 만류했다. 캐릭터에 어울린다는 확신도 없었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가 강해 어렵사리 합류시키기로 했다. 김민희는 방송을 앞둔 지금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고 캐릭터에도 잘 맞는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연인 이정재의 든든한 지원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굿바이 솔로’ 캐스팅 과정부터 촬영을 앞두고 준비 과정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누구보다 든든한 연기 조력자 역할을 해준 점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김민희는 “정재 오빠는 항상 많은 도움을 준다. 선생님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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