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를 달라스에 둔 두 거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와 사우스웨스트(SW)간의 접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AA는 오는 3월2일부터 SW의 텃밭인 러브필드 공항에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를 오가는 정기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히는 한편 이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일 지역언론인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러브필드 공항에 대한 SW의 독점적 사용권을 규정한 라이트(Wright)법안과 관련, AA는 최근 러브필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법안 적용면제’ 유권해석을 당국으로부터 받아내고 지난 2001년 9월에 철수한 러브필드 공항에 재차 진주, 노선 영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같은 AA의 공격적인 영업확대 방침에 대해 SW는 할테면 해봐라’는 다소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SW의 이같은 여유는 러브필드 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의 숫자가 많지 않아 AA의 증편 범위가 인접 4-5개 주의 도시들을 잇는 중단거리 노선에 국한될 것이라는 관측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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