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9개월 수사 종결…형사기소 않기로 결정
섹스 대가 인턴십 제공 등 독직 혐의 발견 못해
동성애 스캔들 물의 끝에 주민투표로 소환 당한 전 스포켄 시장 제임스 웨스트를 수사해온 연방정부가 그를 형사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방법무부는 지난 9개월 동안 벌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를 검토, 독직혐의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돼 웨스트를 형사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크 바틀릿 특별검사는 웨스트가 인터넷 동성애 채팅 웹사이트를 통해 자기와 성관계를 가지면 시의 견습 직원 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했다는 독직 혐의를 확정지을 수 있는 법적인 증거가 불충분했다고 설명했다.
바틀릿은 지난 16일로 웨스트에 대한 모든 수사를 종결지었다며 이 같은 일로 연방 법무부가 직접 수사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바틀릿은 그동안 20여명의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했고 시청사 내 컴퓨터 및 웨스트의 개인 컴퓨터 등을 모두 조사했지만 시장 직무 유기나 형사상 사기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연방 법무부의 이 같은 발표에 이어 성명을 내고 자신은 결코 시장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리는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지난 9개월 동안 FBI 수사에도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당시 동성애 사이트 채팅을 통해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스포켄 시민들에게 늘 미안하다고 밝혔지만 처음 스캔들을 폭로한 일간지 스폭스만-리뷰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유감이라고 밝혔다.
웨스트는 작년 12월 초 열린 주민 소환투표에서 유권자의 65%가 찬성표를 던져 12월 중순 경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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