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夜’ 첫방 6개 코너 ‘독식’
틴틴파이브 사단이 개그계의 거대 세력인 갈갈이 사단, 박승대 사단, 컬투 사단과 맞장을 뜬다.
개그맨 표인봉 김경식 홍록기 이웅호 이동우 등으로 구성된 틴틴파이브는 16일 첫 방송된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夜(야)’(연출 노창곡)에 자신들의 소속 개그맨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표인봉, 김경식이 대표이사를 맡고 다른 멤버들은 소속 연기자로 지난해 7월 틴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들은 ‘개그夜’ 첫 방송에서 10명의 소속 개그맨들을 출연시키며 12개 코너 중 절반인 6개를 독식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박준형의 갈갈이 사단,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양분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박승대, 컬투 사단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개그夜’에 출연한 틴틴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미진과 지난해 MBC ‘코미디쇼 웃으면 복이와요’에 출연했던 재야 개그맨,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등이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주역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갈갈이, 박승대, 컬투 사단의 개그맨들과 비교해 인지도가 낮다.
하지만 ‘안해 안해’ 코너에서 남자도 꺼리는 일을 터프하게 소화하는 윤지영, ‘내 맘대로 할 거야’, ‘트로트 결사대’ 등에 출연한 홍가람 등은 제작진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단숨에 MBC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틴틴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첫 방송에 출연한 10명 외에 5명의 신인 개그맨들도 ‘개그夜’에 출연하기 위한 새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또 MBC 공채 개그맨들과 함께 하는 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며 뜻만 맞는다면 이들과 매니지먼트 계약도 체결할 것”이라며 다른 사단에 견줄 만한 세 불리기에 나설 계획도 있음을 밝혔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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