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사실상의 활동 중단 사태를 맞았던<본보 1월14일자 A2면>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가 15일 소집한 긴급총회에서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고 활동 정상화에 돌입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지 브레그너씨와 이원숙씨를 신임 회장과 부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으며 김효신씨를 총무에, 김혜경씨를 회계에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제9대 회장단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6월30일까지 협의회를 이끌며 올해 제16회 스승의 날 행사 등을 맡아 활동하게 된다.
협의회 제9대 회장단은 지난해 7월 김상희 회장과 김윤정 부회장을 주축으로 공식 출범했으나 두 달 만에 개인사정을 이유로 모두 물러난 뒤 그간 공식 활동이 중단됐었다.
지지 브레그너 신임 회장은 “협의회 활동이 존속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회장직을 맡았다. 다음 10대 회장단이 선출돼 협의회 활동이 안정될 때까지 남은 잔여기간 동안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스승의 날 행사도 보다 많은 학교가 참여해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교 2학년 때 미국에 이민 온 1.5세 출신의 브레그너(45) 신임 회장은 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닌 어머니 남효숙씨와 더불어 초창기부터 협의회 활동에 동참해 왔으며 협의회 부회장과 스승의 날 행사 준비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퀸즈 26학군의 방과후 학교인 비컨 프로그램 디렉터
로도 활동해 왔으며 현재 언스트&영 회계법인에서 감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외 이원숙 신임 부회장은 제8대 회장단의 홍보부장으로, 김혜경씨는 제7대 회장단의 총무와 제8대 회장단의 부회장 등을 각각 역임한 바 있다.
협의회는 올해 제16회 스승의 날 행사와 관련, 이달 말 회장단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결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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