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 지역의 최고 명문 주립대 중의 하나인 텍사스오스틴대(UT Austin)가 서울대학교와 학술 및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학생교류협정(SSEA)을 체결했다.
래리 포크너 UT 오스틴 총장은 지난달 24일 이같은 양대학간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히고 협정서를 학교로 보내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서명함으로써 동 협정이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민동석)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협정 서명에 따라 두 대학은 교수,학생 교류, 공동 연구, 학술자료, 간행물, 기타 과학정보의 교환 등 협력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학생교환은 올해 8월말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일년에 최대 5명까지 일대일 교환을 원칙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UT 오스틴에 따르면 수업료를 면제받게되 상대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을수있다. 두 대학은 또한 교환학생들에게 제공할 주거비용을 조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라고 UT는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해 7월 민동석 총영사의 주선으로 미국 중남부 지역최고 사립 명문대학인 라이스 대학의 리브런 총장을 한국으로 초청, 라이스대학과도 교수,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바 있다.
현재 UT 오스틴에는 805명의 한국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한국으로부터 182명의 방문교수들이 이 대학의 연구 및 교수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등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당초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지난달 중순 오스틴을 방문, UT와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황우석교수 파동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직접 오지 못하고 대신 협정문을 우편으로 교환하여 서명했다.
정 총장은 오는 4월말경 휴스턴과 오스틴을 방문하여 라이스대학과 텍사스오스틴대를 방문, 학생-교수 교류 및 공동연구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대의 UT 오스틴과의 이번 체결로 두 대학 간에 과학기술분야에서 공동 연구의 길이 열려 앞으로 첨단 기술 개발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틴=최길호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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