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가을학기부터 뉴욕시 할렘의 공립학교를 포함한 미국 13개주 285개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만 방지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과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은 4년간 800만달러를 투자, 학생들의
비만 문제 해결 투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참가를 원하는 학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학
교에서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대상은 6~19세이다.
우선 이번 가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반응이 좋거나 효과를 거둘 경우 확대된다.
시범학교들은 이번 가을부터 학교 식당과 음식 자판기 등에 신체 발육에 영양가가 좋은 음식으
로 교체하며 체육시간이나 신체를 움직이는 수업을 증가시키며 교사들에게 건강 교육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은 아동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교육시키고 건강한 환경
을 구축하는 것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만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40년간 6~19세의 비만 아동이 3배 이상 늘어나면서 당뇨병 등의 질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클린턴 재단과 미 심장협회 등이 추진해온 끝에 실
시하게 됐다.
로버트 우드 존슨 파운데이션의 리사 자비조 무어리 회장은 “현 세대 아동들이 미국인 중 사
망 연령이 낮아지고 환자가 늘어나는 세대가 될 것이라는 염려스러움 속에서 이 프로그램을 마
련하게 됐다”며 “미래의 세대를 위해 신체의 외형을 바로 잡아주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
요하다”고 이 프로그램 배경을 설명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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