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솔로’ 흉측한 패션-야윈 얼굴에 별칭
천정명과 윤소이는 ‘해골 커플’?
탤런트 천정명과 윤소이가 독특한 별칭의 커플이 돼 안방극장을 찾는다.
3월 방송되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굿바이 솔로’(극본 노희경ㆍ연출 기민수)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는 천정명과 윤소이의 커플 컨셉트는 ‘해골’이다. 일견 흉측하고 무시무시하게 여겨지지만 두 사람이 해골을 컨셉트로 삼은 이면엔 묘한 우연의 일치가 자리잡고 있다.
윤소이가 고민으로 여겨온 별명과, 천정명이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고심 끝에 결정한 패션 컨셉트가 절묘하게 일치한 것이다.
윤소이는 지난 해 4개월여 영화 ‘무영검’ 중국 촬영 여파로 홀쭉해진 얼굴 때문에 ‘해골 바가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얼굴 살이 붙지 않아 ‘굿바이 솔로’에서도 여전히 ‘해골 바가지’로 불리는 형편이다.
천정명은 극중에서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은 반항아로 등장하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위해 해골 소재 패션을 전면에 부각시키기로 했다. 해골 문양 목걸이와 반지, 해골 무늬 셔츠와 가죽 바지 등으로 반항아 이미지를 표현하기로 한 것. 결국 윤소이의 별명과 천정명의 패션이 두 사람을 ‘해골 커플’로 묶어주게 됐다.
윤소이는 “‘해골 바가지’라는 별명을 버리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극중 커플 덕분에 한동안 버리기 힘들게 됐다. 비록 우리 커플의 별명은 무시무시하지만 그려내는 모습은 잔잔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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