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화보
문영남 작가 KBS2 ‘소문난 칠공주’서 여군 역할
배우 이태란과 문영남 작가가 손을 잡고 드라마 ‘장밋빛 인생’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이태란은 KBS-2TV 주말연속극 ‘인생이여 고마워요’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영하는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 연출 배경수)의 주연을 맡아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소문난 칠공주’의 ‘칠’은 숫자의 칠(七)이 아닌 덕칠, 설칠, 미칠, 종칠이라는 네 자매의 이름 돌림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는 군인 출신의 평범한 가장인 나양팔의 네 딸들과 그들을 둘러싼 관계들의 상반된 인생사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의 삶의 모습들을 그려갈 예정이다.
이태란이 맡은 둘째 딸 설칠은 육사를 졸업하고 대위 진급을 앞둔 여군으로 집안의 아들 노릇을 하는 인물. 외모가 출중한 쌍둥이 동생 미칠(최정원)에게 외모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가장 가까운 이성 친구이자 첫사랑인 유일한(고재원)이 동생 미칠을 사랑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
문영남 작가는 ‘장밋빛 인생’ 종영 전 ‘소문난 칠공주’를 구상하던 당시부터 주인공 설칠 역에 이태란을 염두에 두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태란은 문영남 작가께 러브콜 받은 것 자체가 영광이다. 나를 염두에 두고 집필하셨다는 말을 듣고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난생 처음 연기하는 여군 캐릭터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작가 선생님에 대한 두터운 믿음 때문에 주저없이 출연을 결심했다. 씩씩하면서도 마음은 여린 외강내유 형의 멋진 여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소문난 칠공주’의 첫째 딸 덕칠은 김혜선, 셋째 딸 미칠은 최정원, 설칠과 미칠 사이에서 삼각 관계에 놓이는 유일한은 고주원이 맡았다. 넷째 딸 종칠 역은 캐스팅 중이며, 종칠의 남편 역 황태자는 이승기가 캐스팅 되었다. 나문희, 김해숙, 노주현, 박인환, 윤미라 등 중견 연기자들도 출연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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