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노조는 내신성적에 비중 두도록 촉구
워싱턴학력평가(WASL) 제도를 대신할 평가방식의 도입을 규정한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 일단 유급사태의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주하원에 이어 주상원은 WASL을 대신할 수 있는 졸업평가제도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법안(SB6475)을 33-10의 압도적 표결로 통과시켰다.
린 케슬러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이 법안이 옵션안을 만들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주의회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갈팡질팡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올 들어 주의회는 2008년 졸업생부터 10학년에 실시되는 WASL에 합격해야 졸업장을 수여하는 현행제도와 관련,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법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 등 WASL 지지자들은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이기려면 기존의 WASL제도를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학부모와 일선교사들은 단일 테스트로 학생들의 졸업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시험에 불합격한 학생들이 큰 낭패감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의회는 WASL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두 번 연거푸 시험에 불합격할 경우에 한해 대체평가방법에 따라 졸업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의회는 이 법안에서 주 교육당국에 구체적인 대체평가방식을 검토, 오는 12월1일까지 1차 보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2월1일까지 이를 최종 확정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주내 최대교원노조인 워싱턴교육협회의 찰스 하시 회장은 “일부 학생들에게는 WASL 평가방법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이보다는 내신성적에 더 비중을 둬야한다”고 지적,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