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관 클럽 지원금 부족…협회 차원서 대책 모색
임종현 신임회장, “올해를 축구붐 조성 원년으로”
재정적 뒷받침이 확보되지 못한 축구대회는 폐지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워싱턴주 대한 축구협회(회장 임종현) 임시총회에서 제기돼 한인사회 축구 붐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1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 겸 정기이사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2년간 총영사배 축구대회를 주관해 온 자슈아 텔레컴이 지원금 부족을 이유로 대회 주관권을 반납하자 “재원이 부족하면 구태여 대회를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축구대회를 한번 개최하려면 대개 1,500~2,000달러의 경비가 드는데 총영사 배 경기의 경우 총영사관 지원금은 500달러이다.
임 회장은“전통 있는 대회는 계속돼야하며 부족한 지원금은 협회에서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주 고문은“총영사가 교체되는 3월 새 총영사와 지원금 확대를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 고문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회 존속여부를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의 또 다른 안건은 청·장년 경기방식 변경이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고쳐 청년과 장년 선수명단을 확실히 구분지어 선수들이 교차출전 할 수 없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올 대회부터 청년부 경기 참가선수는 장년부 경기에 동시 출전할 수 없도록 현행 규정을 바꾸었다.
임 회장은 오는 6월 24∼25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재미 대한축구협회 선수권 대회에 워싱턴주 대표 팀을 파견하고 오는 7월 14일부터 보름 간 열리는‘시애틀 올 네이션스 컵’에도 올 시즌 첫 대회인 시애틀 한인회장배 우승 팀을 주축으로 구성한 대표 팀을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임 회장은 특히, 5월 13일부터 열리는 시애틀 한인회장배 대회에 알래스카 팀이 참가키로 내정돼 있고 9월 16일 열리는 협회장 대회에는 오리건과 밴쿠버 B.C. 팀 등이 참가하는 등 올 시즌을 축구 붐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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