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A 클래스컬 음악계를 이끄는 LA 필하모닉의 2006~07년 시즌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음악감독을 맡아 이끄는 LA필의 시즌은 올 9월28일 오프닝 갈라 콘서트로 개막해 2007년 6월3일까지 계속된다. 주공연장은 개관 4주년을 맞는 다운타운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151 S. Grand Ave.).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에사 페카 살로넨은 2007~08시즌까지 음악감독을 맡기로 했다. 본보가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LA필의 일정 중 우선 올 연말까지 프로그램과 하이라이트를 요약한다.


한인 음악가로는 첼리스트 장한나가 올 12월3일 콜번 명사 시리즈에 초청되고, 바이얼리니스트 새라 장이 12월7∼10일 지리 벨로흘라벡이 지휘하는 LA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콜번 명사 시리즈는 첼리스트 요요마와 피아니스트 임마누엘 액스, 안드라스 시프, 헬렌 그리모, 알프레드 브렌델, 개릭 올슨 등 세계적인 명연주가들로 꾸며지는 무대이다.
이번 시즌 티켓 예매를 서둘러야 할 프로그램은 2007년 4월12∼14일, 18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 올려지는 ‘트리스탄 프로젝트’(Tristan Project). 바그너의 악극‘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and Isolde) 스토리에 비디오 이미지를 결합시킨 음악극이다.
다음은 2007년 1월12∼14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공연되는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오라토리오 ‘불꽃의 여자 시몬느’(La Passion de Simone).
시즌 폐막을 장식하게 될 러시아 음악 시리즈 ‘스탈린의 그림자’(Shadow of Stalin)는 소비에트 연맹의 붕괴를 계기로 정치풍조가 창조·예술적 표현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올 하반기 LA 필하모닉의 연주일정과 레퍼터리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