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호텔업계 키어리나 보수 위한 세금 연장에 반기
주의회·각급 정부 분위기는 대체로 소닉스에 호의적
홈코트를 재단장해주지 않으면 시애틀을 떠나겠다며 오는 3월 9일까지 가부간 결정하라고 최후통첩을 날린 수퍼소닉스가 난적을 만났다.
소닉스는 키어리나 체육관 보수에 필요한 2억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13년 끝나는 숙박세금과 요식업 세금의 징수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 당사자들인 식당연합회 등이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워싱턴 주 레스토랑 연합회의 레인 호스 이사는 9일 올림피아서 열린 공청회에서 지난 1995년 세이프코 필드 야구장 건축 당시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음료수에 0.5% 추가 세금 부과에 합의한 것은 이 인상안이 언젠가는 끝날 것이란 믿음 때문이었다며“의회가 당시 합의사항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 농구팀 이전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해 소닉스를 시애틀에 붙잡기 위한 고육책이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2038년까지 인상세금 징세 시한을 늘릴 계획을 잡고 여론 동향을 살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여론은 소닉스에 다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민 감시단체(태스크 포스 팀)의 브라이스 세이들은“소닉스와 여자 농구팀인 스톰이 떠날 경우 키어리나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밝혔고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 등도 징세 시한 연장에 호의적이다.
게다가 징세시한이 2038년까지 연장되면 총 세수가 10억 달러에 달해 청소년 체육 프로그램과 킹 카운티 문화예술 프로그램 강화에 상당부분 지원금이 배정될 수 있다는 것도 여론이 소닉스에 긍정적으로 쏠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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