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보다 일찍 노동절 연휴 맞춰 운행재개 예정
충돌사고 피해 크지 않아…자동정지 시스템 도입도
지난해 충돌사고 후 운행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던 시애틀센터 모노레일이 올 여름 다시 시애틀의 명물로 복귀할 예정이다.
시애틀 센터는 지난 11월 쌍방향 접촉 사고로 심하게 파손된 모노레일의 열차 2대를 예상보다 신속하게 고쳐 노동정 연휴 이전에 운행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총 수리 비용으로 3∼4백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이 경비는 보험과 열차 승차권 수입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센터는 정확하게 언제부터 모노레일의 운행이 완전 재개될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노동절 연휴에 벌어지는 범버슈트 축제기간부터 적어도 한 대의 열차를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모노레일의 톰 앨브로 운영국장은 기체 외곽 부분만 큰 파손을 입었을 뿐 모터나 바퀴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앨브로는 어이없는 충돌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정지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며 충돌 가능성이 있을 경우 원격 컴퓨터 제어장치를 통해 즉시 열차의 전원을 차단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1962년 세계 박랍회 때 제작된 낡은 모노레일의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자동 정지 시스템 장착에 따른 비용을 연방 교통안전청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수단보다는 일종의 관광시설로 제작된 시애틀센터 모노레일은 화재사건과 충돌사고가 2년 연거푸 겪으며 한때 폐기론도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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