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부터 새로 개정될 예정이던 미국의 일반 대학원 진학시험인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가 당초 예정보다 1년 늦춰진 2007년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시험 주관처인 ETS는 시험 응시 준비자와 대학원 기관의 편의를 도모하고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기 위해 시행 시기를 1년 연기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GRE는 그간 지필고사와 컴퓨터 활용방식으로 치러왔으나 당초 올 10월부터 인터넷을 활용한
iBT 방식으로 전환을 계획했었다.<본보 2005년 10월8일자 A2면>
현재 토플(TOEFL)이 iBT 방식을 도입해 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그간 이 방식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시험센터가 아직 부족해 미국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기타 해외 국가 응시
자들 사이에서 특히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ETS는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향후 2년간 전 세계적으로 수천 개의 GRE 시험
센터를 추가하는 등 iBT 방식 도입에 따르는 준비를 갖춘 뒤 개정 시험을 치르겠다는 계획이
다.
개정 GRE시험이 시행될 때까지는 기존 지필고사와 컴퓨터 활용방식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지난 57년간 미 대학원 입학의 필수 관문으로 존재해 온 GRE시험이 개정되면 시험시간은 기존
2시간30분에서 90분이 추가된 4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험문제 유형도 큰 변화를 맞게 되며 채점 단위도 변경되고 시험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특정일
에 출제된 문제는 다른 날 반복 출제되지 않는다.
또한 현재 115달러(미국 거주자 기준)인 시험 응시료는 개정 시험 시행 후 인상될 전망이다. <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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