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129, 자유투 55개 허용, 시즌 22승26패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승률 5할에서 4게임 밑으로 처 졌다. 워리어즈는 8일 워싱턴에서 벌어진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86점을 자유투로 주고받는 반칙 싸움 끝에 124-129로 패배, 시즌 22승26패로 주저앉았다.
전 워리어즈였던 길버트 에리너즈 홀로 자유투 23점 포함 45점을 득점한 위저즈는 이날 워리어즈가 파울 트러블로 고전하는 동안 무려 55개의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손쉽게 승리했다.
12년만에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는 워리어즈는 이날 남동부조 2위 위저즈를 맞아 3쿼터까지 3점차로 따라가며 분전했으나 4쿼터에 들어서자 마자 16-4 득점 스퍼트를 허용하는 뒷심부족으로 맥없이 패했다. 워리어즈는 종료 55초를 남겨놓고 4점차로 따라가는 막판 기세를 올렸으나 배런 데이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투하면서 역전의 찬스를 놓쳤다.
첫 쿼터를 35-32로 리드한 워리어즈는 전반을 62-62 동점으로 마치며 득점 전쟁을 예고했다. 3쿼터부터 파울 트러블에 말리기 시작한 워리어즈는 4쿼터에만 무려 29차례의 자유투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부상에서 회복된 제이슨 리처드슨이 31점을 넣으며 제몫을 했고 배런 데이비스가 28점을 퍼부으며 분전했으나 에리너즈-버틀러 콤비가 79점을 퍼부은 위저즈를 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갈길바쁜 워리어즈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전도가 더욱 암담해졌다. 워리어즈는 앞으로 남은 34게임중 최소 20승(65%)이상은 건져야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서부조에서 미네소타와 함께 동률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워리어즈는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미네소타, 유타, 뉴올리온즈, 레이커즈 등과 8위자리를 놓고 피튀기는 혈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워리어즈는 유타(24승25패), 뉴 올리온즈(25승23패), 레이커즈(25승24패)등을 따라잡는 다 해도 킹즈(21승27패)등이 만만치 않은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 플레이오프 전도가 매우 험난할 예상이다. 워리어즈는 10일 저녁 인디애나에서 페이서즈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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