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나로야 홀에‘손목부상으로 21일 리사이틀 불능’통보
한인팬들 실망…대신 제임스 갤웨이 4월4일 플롯 독주회
오는 21일 시애틀 베나로야 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의 리사이틀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베나로야 홀의 로살리 콘트레라스 홍보과장은 정씨가 고질인 손목부상 재발로 당분간 연주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리사이틀 공연취소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정씨는 베나로야 홀이 기획한 ‘명 연주자 리사이틀’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래 전에 공연 일정이 확정돼 시애틀 지역의 많은 한인 클래식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안겨줬었다.
최근 베나로야 홀에선 사라 장 양과 레이첼 이 양이 잇따라 시애틀 심포니와 협연, 이들의 대 선배인 정경화씨의 이번 리사이틀이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연주의 백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콘트레라스 과장은 정씨의 공연은 4월4일 세계적인 플롯 연주자 제임스 갤웨이의 리사이틀로 대체된다고 밝히고 이미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시애틀 심포니의 다른 공연으로 교체하거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갤웨이 리사이틀로의 입장권교환은 3월1일까지 신청해야 좋은 좌석을 배정 받을 수 있다며 베나로야 홀 예매처로 직접 나와서 하거나 인터넷(www.seattlesymphony.org)을 통해서도 교환요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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