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원,‘제조회사 무료수거’리사이클링법 통과
이스트사이드 지역선 이미 시행…제조업체 반발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집안에 방치돼 있거나 쓰레기통에 마구 버려지는 전자제품 폐기물들이 앞으로 쉽게 처분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상원은 지난 8일 TV와 컴퓨터 등 낡은 전자제품을 무료로 쉽게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압도적으로 가결했다.
이날 41-8로 통과된 이 법안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워싱턴주 전역의 지정된 장소에서 소비자들이 버리기 원하는 각종 낡은 전자제품들을 무료로 접수, 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주 생태부는 워싱턴주 주민들이 한해에 버리는 TV와 컴퓨터 모니터가 백만 개에 달하고 전국적으로는 매년 약 2백만 톤의 전자폐품이 쏟아져 나오는 실정이어서 환경보호를 위해 이 법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법안통과를 환영했다.
그러나,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아직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고 그에 따른 재정도 확보돼 있지 않다며 법안 통과를 못마땅해 했다.
크레이그 프리더모어 주상원 의원은 버려진 전자제품들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을 소비자들에게만 책임 지우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에 제조회사의 책임을 묻는 법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체들은 메인주에서도 유사한 법안이 통과됐는데 외국 회사의 경우 이 법 조항을 피해갈 수 있어 미국 제조업체들만 불공평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벨뷰, 이사쿠아, 커클랜드, 레드몬드 주민들은 폐기하고 싶은 각종 전자제품들을 무료로 한 장소에 버릴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시애틀을 포함한 여타 지역의 주민들은 모니터나 TV 등을 버리기 위해 직접 리사이클링 센터를 찾아가 최소 10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불한 뒤 폐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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