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강간 아닌 사제간 풍기문란 혐의로
미성년 여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가 그녀가 임신하자 결혼한 고교 교사에 6개월 실형이 선고됐다.
스티븐스 카운티 지법의 앨런 닐슨 판사는 15세 제자와 성관계를 갖고 임신시킨 전 톨럼비아 고교 교사 로버트 스왈스태드에게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닐슨 판사는 스왈스태드의 복역 태도가 좋으면 2개월 감형이 가능하지만 출소 후 18세 이하 여성과는 접촉할 수 없으며 성범전자로 등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왈스태드는 현재는 부인인 나타샤 핀리가 신입생이던 작년 초 성관계를 가졌고 핀리가 6월 스왈스태드의 아기를 가졌다고 친구들에게 고백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 부부는 현재 와이오밍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핀리는 그곳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스왈스태드를 3급 아동 강간 혐의로 체포했으나 핀리와 그 가족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기소에 애를 먹었다. 결국 검찰은 스왈스태드와 형량 협상을 통해 강간 혐의 대신 풍기문란 혐의를 인정하는 선에서 조사를 일단락 했다.
중부 워싱턴주 작은 강변 마을인 헌터스는 스왈스태드를 중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며 주민들의 연판장이 나도는 등 한동안 소란을 빚었으나 정작 핀리는 8일 선고공판에서 “남편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선처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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