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스트립 클럽 업주커플 살해범은 업소 매니저
뒤늦게 증인 확보…수입금 착복하다 해고당하자 앙심
오리건주의 한 50대 남자가 31년 간 미제로 남아 있던 시애틀 스트립 클럽 업주 및 여자 친구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오리건 링컨 카운티의 제임스 브래먼(56)을 시애틀의 스트립 클럽‘베어 케이브’업주 존 힝클리(당시 45)와 힝클리의 여자친구 바바라 로젠필드(당시42)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7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당시 베어 케이브의 매니저였던 브래먼은 수입금 가운데 일부를 착복해오다가 이를 감지한 힝클리로부터 해고당하자 앙심을 품고 이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힝클리와 로젠필드는 지난 1975년 사건 발생 업소에서 머리에 여러 발의 총격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는데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을 대충 수사한 뒤 미제 사건으로 처리했었다.
검찰은 지난 2003년 이 사건 수사에 다시 착수, 당시 사건 관련 인물들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브래먼이 힝클리와 싸웠으며 총을 빌린 사실을 알아냈다.
소장에 따르면 브래먼은 빌린 트럭과 총으로 이들을 살해한 뒤 총을 빌려준 당시 대학생에게 운전을 부탁, 레이크 워싱턴에 범행 당시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
지난 30년간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던 이 대학생은 작년에야 그동안 가지고 있던 당시 브래먼 사건의 증거물을 검찰에 제시했다.
검찰은 이 대학생 외에 2명의 증인을 더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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