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주의회, 키 어리나 재단장 2억 달러 지원 긍정적
“갑부 소유 프로구단은 정부가 지원 말아야”여론도
키 어리나 재단장에 필요한 2억 달러를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팀을 매각하거나 연고지를 옮기겠다며 으름장을 던진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최근 연패 수렁에서 허덕거리는 팀 성적과 반대로 올림피아에서는 점수를 따고 있다.
스타벅스 사주이자 소닉스 구단주인 하워드 슐츠는 소닉스를 인수한 후 매년 적자에 허덕여왔지만 시혹스나 매리너스가 누리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동등한 혜택’을 소닉스에 부여하도록 주의회와 시 정부를 압박했다.
소닉스는 현재 시혹스의 퀘스트 필드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 필드 건축비 충당을 위해 한시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킹 카운티 내 숙박 세금과 요식업 세금의 부과연한을 연장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주의회 일부 의원들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매머드 프로 스포츠 구단을 내쫓을 수는 없다”며 소닉스 요구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생각해 보자는 입장이다.
의원들은 갑부들이 소유하고 있는 프로 구단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일부 유권자들의 주장도 무시할 수 없어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묘안을 짜내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소닉스는 키 어리나의 귀빈석(수이트 좌석) 점유율이 여타 구단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 채산성 악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이를 시급히 개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슐츠 구단주는 또 10년 전 팀을 인수하며 체육관 재단장에 투입된 공사비 중 6천만 달러를 떠 안고 있어 오는 3월 9일 끝나는 의회 회기 안에 가시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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