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그렌 감독, 퀘스트 필드 귀환 환영행사서 개탄
시애틀‘12번’팬들,“진정한 챔프는 시혹스”연호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수퍼보울 트로피를 시애틀에 가져오지 못한 시혹스 팀의 마이크 홈그렌 감독이 직설화법으로 심판을 비난했다.
홈그렌은 6일 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시혹스 귀환 환영행사에서 “스틸러스와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줄무늬 유니폼의 선수들(심판)을’상대로 경기를 벌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언성을 높였다.
구장을 가득 메운 1만5천여 팬들은‘심판은 엉터리(Refs Sucks)!’를 연호하며 홈그렌 감독의 항변에 호응했다.
‘12번째 선수’라는 닉네임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시혹스 팬들은 심판들이 시혹스의 와이드리시버 대럴 잭슨의 터치다운을 빼앗아 스틸러스 쿼터백 벤 로즐리버거에게 안겨줬다며 40회 수퍼보울의 진정한 승자는 시혹스라고 주장했다.
학교를 빼먹고 부모를 따라 퀘스트 필드에 나온 닉키 호건(15)은“내 가슴 속 진정한 챔프는 시혹스”라며 울먹거렸다.
시혹스 선수들은 팀이 올 시즌 30년 프랜차이즈 역사상 각종 기록을 깰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팬들의 성원 덕이었다며 2006-20007 시즌 분발을 약속했다.
이들은 올해 퀘스트 필드를 가장 시끄러운 운동장으로 만들어 준‘12번째 선수들’덕에 홈경기 전승을 이끌어 냈다며“다음 시즌에서도 함성을 계속 질러주면 반드시 롬바르디 트로피를 팬들 앞에 가져오겠다”고 공언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신분(FA)이 돼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스타 러닝백 숀 알렉잰더는 이날 행사에서“내년 시즌 우리의 마지막 경기는 마이애미(41회 수퍼보울 개최지)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계약마감 시한인 3월 3일 전까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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