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시청률 상승 한몫
‘복길이’ 김지영이 일일드라마의 ‘눈물의 여왕’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MBC 일일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극본 정현정ㆍ연출 이태곤, 김대진)에서 태경(홍경민)의 형수 강희정 역을 맡고 있는 김지영은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강희정은 고아로 자라 동네 마트에서 일하다 남편 태수(이두일)와 결혼해 일곱살 아래 동생과 함께 시아버지와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 성격 고약한 시누이를 모시고 사는 인물이다. 얼마 전 아기를 유산한 것을 비롯해 시누이와 동생의 관계가 불편하거나 하면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마음 아프게 하고 있다.
이 같은 김지영의 연기에 대해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김지영이 눈물 연기를 할 때는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배역에 대한 소화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시청자는 “김지영의 연기는 속상하기도 하지만 고달픈 삶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고 적었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드라마지만 조연인 김지영의 눈물 연기도 시청률 상승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의 경쟁작 ‘별난 여자 별난 남자’가 시청률 고공비행을 하는 데는 고아 출신이라는 설움에 툭하면 울음을 터뜨리는 종남(김아중)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 극중 배역이 같은 고아 출신에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다는 점에서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가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 대항하기 위해 마련한 히든 카드는 김지영인지도 모른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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