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런티 카운티 상공회가 가교를 놓은 그랜베리 중학교와 전남 신안군내 중학교간 학생교류가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지난 3일 그랜베리 중학교는 신안군 학생 6명에 대한 겨울 방학 연수 수료식을 가졌는데 영어표현의 어려움과 짧은 교육기간에도 불구하고 신안군 중학생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둬 그랜베리 중 ‘Teen Parate News’에 명단을 올렸다. 이번 신안군 학생은 모두 그랜베리 중 멘토역할을 맡은 학생집에서 숙식을 했는데 이러한 계기가 한-미 학생간의 문화를 서로배우고 언어를 익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이날 멘토 학생들의 표현에서 나타났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김백송양(풍암중3), 김다솜양(증도중2), 정평화양(압해중3), 문가영양(도초중2), 이현명군(비금 중), 최준서군(팔금 중3) 등 6명이다.
주로 그랜베리 중 우등생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한국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배웠다고 피력했다.
이날 지미 다슨 그랜베리 중학교장으로부터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라는 훈시를 받은 학생들은 석별의 인사를 나누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귀남 테런티 카운티 상공회장은 신안군과 그랜베리시 학생들과의 사랑의 씨앗은 학생들 가슴에 무럭무럭 자라 한-미 우호증진에 초석을 놓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커 평화를 이루는데 함께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을 표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포트워스 한인회 이 경숙 전회장이 사회를 맡았고 최기현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 김금자 포트워스 한인학교장 등 포트워스 한인회 및 상공회, 한인학교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백송 양은 영어를 문법위주로만 배워 오다가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이 큰 공부가 됐다고 그간의 배움을 표했으며, 김다솜 양은 멘토 역을 맡았던 제시카 집에서 버팔로 소를 목격한 것이 제일 인상적 이었다고 말했다. 정평화 양은 말, 시차, 음식 등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이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 다행이다고 밝혔다. 또 문가영 양은 미국문화속의 애정표현이 부자연스러웠으나 그 것이 일상적인 인사문화라는 점을 배우게 됐다고 그러나 이 현명군은 멘토와의 교회활동을 통해 사람사귀는 방법, 또 파티에서의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 등을 통해 실로 미국식 교제문화를 알게됐다고 기뻐했다. 최준서 군은 대 가족들과 어울려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 좋았으나 한편으로는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김귀남 테런티 카운티 상공회장은 이번 여름방학에 신안군에 오는 학생들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신안군 및 고적지 관광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고 내년 그랜베리 중학교에 오는 학생들도 14개면에서 각각 한명씩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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