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의 ‘터줏대감’ 강대수 곱배기 해물가든 사장이 스시학교를 다시 연다.
강사장은 최근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요리학교 설립인가를 얻어 ‘텍사스 롤 스시 아카데미’를 2월 중으로 오픈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입심이 좋아 ‘강대포’란 애칭으로 더 많이 알려진 강사장은 롤스시 아카데미는 앞으로 웰빙시대의 추세에 맞춰 여성중심으로 학사과정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사장은 일단 스시학교 캠퍼스 확보에 필요한 재원이 충분히 조달될 때까지 우선적으로 해물가든 및 기타 일식당이나 스시바에서 현장교육을 통해 학습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자신이 지분참여한 아보카도 스시 프랜차이즈 체인점과 연대해 현장학습을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사장이 스시학교를 달라스에 처음 개설한 것은 지난 97년 1월. 그후로 2년에 걸쳐 78명(1기 42명, 2기 36명)의 졸업생을 배출, 텍사스는 물론 타주에 골고루 취업시켰다.
루이스빌에 거주하는 1기 졸업생 송정남씨는 달라스에 스시학교가 다시 열리게 된데에 2회를 끝으로 학맥이 끊겨 무척 아쉬움이 남았는데 무척 반가운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텍사스 지역에 스시 인구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달라스를 비롯한 텍사스내 대도시들은 뉴욕이나 LA에 비해 스시인구와 식당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구매 잠재력은 높게 평가되고 있어 스시 아카데미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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