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링햄 술집, 두 달 사이 불만 접수만 10여건 넘어
왓컴 카운티 보건국, 참다못해 법원에 도움 요청
벨링햄의 한 술집이 올해부터 강력 시행되고 있는 금연법을 나보란 듯이 위반하고 있어 지역 당국이 법원에 이 업소를 제소했다.
왓컴 카운티 보건부는 지난 3일 카운티 지법에 실내 금연법을 고의로 어기고 있는 지역의 술집‘카사 퀘 파사’업주에게 벌금형을 내려달라는 소송을 정식 제출했다.
카사 퀘 파사는 남서부 지방의 식당 및 선술집 스타일로 이 지역에서는 특히 멕시코 술 테킬라를 싸게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술집의 업주는 모든 손님들이 술과 함께 담배를 필 권리가 있다며 그 동안 카운티 보건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금연법을 위반해왔었다.
카운티 법원이 보건당국의 손을 들어주면 이 업주는 금연법을 어긴 혐의로 하루1백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보건당국은 금연법 시행 첫날인 지난 12월8일 첫 신고가 이 선술집으로부터 들어왔으며 지금까지 카운티 금연법 신고 건수 40건 중 10여건이 이 곳으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카운티 검찰은 업주가 손님들과 함께 끽연하는 모습이 보건당국 요원들에게 목격됐고 세 번에 걸친 방문을 통해 금연법 준수를 종용했지만 이를 거부, 최종적으로 법정에 벌금형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킹 카운티 보건당국은 175군데의 식당 및 선술집에서 약 4백 건의 금연법 위반 불만이 접수됐지만 경고조치만 내렸을 뿐 아직 벌금조치를 취할만한 업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당국 역시 3차례 경고까지 받은 업소가 두 군데 있지만 아직 심각한 위반 업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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