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키스키항 정박 중 거대한 빙산에 부딪쳐 떠내려가
총 5백만 배럴 적재…100갤런 미만만 바다에 누출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인근 해역에서 또 유조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선체 일부가 파손됐을 뿐 다행히 기름누출로 인한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경비대는 2일 쿡 내만 지역의 니키스키 항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시벌크 프라이드’ 호가 정박상태에서 풀려 반 마일 가량 표류하다 좌초됐다고 밝혔다.
에릭 챈드러 경비대 대변인은 이 사고로 2백 갤런 가량의 기름이 바다에 누출됐지만 이 가운데 60%는 배 안으로 다시 담아 올려 1백 갤런 미만의 적은 양만이 바다에 퍼졌다고 말했다.
선주인 정유회사 테소로 관계자들은 니키스키 항에 정박 중이던 전장 575피트의 시벌크 프라이드 호가 이날 새벽 해역을 떠다니던 대형 빙산조각에 부딪혀 정박상태에서 풀려나갔다고 사고원인을 설명했다.
해양경비대 관계자들은 이중선체구조로 건조된 이 선박은 현지에서 정유처리 되지 못하는 잔사유 9만4천배럴 등 모두 11만6천배럴(5백만 갤런 분)의 4 종류 기름을 적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를 비롯한 서북미 지역에 휘발유 등 각종 유류를 공급하고 있는 테소로는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80마일 떨어진 니키스키 항에 정유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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