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욱 전 의원 부인과 딸, 올림피아 의사당서 이색 연주회
7일 저녁 7시부터 무료입장…연주회 후 의원들과 담소도
회기 중반을 맞아 부산한 올림피아 주의사당에서 오는 7일 저녁 한국의 모녀 음악교수가 워싱턴주 정계 고위 인사들이 모두 초청된 가운데 색다른 음악회를 열어 한미 친선을 도모한다.
이 음악회는 한국국회의 4선 의원으로 현재 국제평화 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인 김현욱 전 의원과 신호범 주 상원의원이 합작한 것으로 김 전의원의 부인 김혜선씨와 딸 김은영씨가 출연한다.
김 이사장은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 문제로 한창 시끄럽던 지난해 7월 올림피아의 한국전 참전 기념탑을 찾았다가 신 의원에게 “한미 간의 우정을 재확인할 수 있는 음악 연주회를 의사당 홀에서 갖자”고 제안했었다.
성악가(소프라노)인 부인 김씨는 현재 단국대 교수로, 첼리스트인 딸 김영은씨는 수원대 교수로 각각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부인 김씨는“딸과 함께 하는 미국 데뷔 무대”여서 감개가 깊다며 관객들에게 친근한 성가곡과‘뱃노래’‘그리운 금강산’등 한국가곡 및 베르디 오페라 아리아, 이태리 가곡 등을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은씨 역시 헝가리안 광시곡, 파가니니 변주곡, 꿀벌들의 비행, 야상곡 등 잘 알려진 곡들을 연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흔치 않은 주의사당 연주회를 위해 신 상원의원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와 두 한국인 입양아들을 둔 브래드 오웬 부 주지사를 비롯, 상하원 의원 모두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한인사회 홍보를 맡은 정정이 전 상공회의소 회장은“연주회장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연주회 후 주류 정치인들과 음식을 나누며 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 이사장 가족은“이번 음악회가 성공을 거두면 제자들과 함께 더 큰 무대를 워싱턴주에서 정기적으로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클래식을 사랑하는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바랬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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