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보건당국 끈질기게 내린 비로 습지 많아져
클락크마스 등 일부 보건 당국, 벌써 방역 작업 시작
한달이 넘게 계속 내리고 있는 비로 인해 올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예년보다 심하게 창궐할지도 모른다고 오리건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오리건주 보건당국은 앞으로 살인적인 강추위가 엄습하지 않는 한 오리건주 북쪽과 워싱턴주 남서쪽에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들이 극성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락 카운티 보건부의 핸디 필립스는 보통 겨울철 모기들이 습기가 충분히 남아 있는 나무 그루터기에 알을 까지만 올해는 비가 많이 와 어디에든지 알을 깔 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특히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들이 극성을 부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작년 주민 몇 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나 다행이 심각한 인명 피해 없이 넘어갔지만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뇌와 척추에 큰 손상을 주는 치명적인 병이라고 덧붙였다.
재작년 주민 발의안을 통해 모기와의 대대적인 전쟁을 위해 340만 달러의 징세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던 클락크마스 카운티 당국은 벌써 가축은 물론 인근 주택가에도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 지역인 멀트노마 카운티도 예년보다 늘어난 모기들을 잡기 위해 방역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뿐 아니라 각종 병균을 옮기는 해충들을 박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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