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연방학비융자 이자율이 큰 폭으로 오른다.
연방의회가 1일 승인한 예산 삭감안에 따라 스태포드 학비융자 이자율은 현 5.3%에서 6.8%로,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학비융자를 대출받는 플러스(PLUS) 융자는 현 6.1%에서 8.5%로 각
각 인상된다.
예산 삭감안은 아직 대통령 서명을 남겨 두고 있으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미 서명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자율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신 연방 무상학비 보조금인 펠 그랜트 대출 한도액은 대학 1, 2학년이 각각 3,500달러와 4,000달러로 종전보다 1,000달러가량 늘어나고, 대학생들은 연간 1만2,000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수학·과학 및 특정 제2외국어 학문 전공학생과 우수 펠 그랜트 수혜학생에 대한 무상 지원금도 향후 5년간 총 37억5,000달러가 늘어난다. 또한 학생들은 융자 대출금의 1%에 해당되는 수수료를 융자대출 보증기관에 지불해야 하며 학부모들에게 제한됐던 플러스 융자도 사상 처음으로 대학원생들에게 개방된다.
뿐만 아니라 원거리 온라인 교육생이 등록생의 절반 이상인 대학은 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없었던 규제 조항도 사라지게 돼 앞으로 온라인 대학 교육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
다. 대통령 서명으로 7월부터 이자율 상승이 최종 확정될 경우에 대비, 6월30일 이전까지 현재의 낮은 이자율로 학비를 통합하거나 재융자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년간 스태포드 학비융자의 이자율은 평균 6.1%, 플러스 융자도 평균 6.9%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1,000만명이 스태포드 융자를, 80만명이 플러스 융자를 대출받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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