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널즈 3개소 운영 젊은 사업가 미스터리
새벽에 옷 벗고 I-90에 서 있다가 차에 치어
맥도널즈 식당을 3개소나 운영하는 30대 사업가가 꼭두새벽에 프리웨이에서 나체로 서 있다가 차에 치어 숨진 이상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난감해하고 있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1일 새벽 4시경 스노퀄미 패스 인근 노스 벤드의 I-90 고속도로에서 나체로 차에 치어 숨진 남자가 브렛 T. 아네스(35)임을 확인했다.
스노퀄미 패스 너머 엘렌스버그에서 맥도널즈 패스트푸드 식당을 3개소나 운영하는 아네스는 이날 새벽 픽업트럭을 타고 I-90을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가 노스 벤드 인근에서 중앙 분리대를 넘어 동쪽 방향 차선으로 돌진,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아네스는 차에서 내려 옷을 벗은 후 제 2 차선에 서 있다가 달려오는 픽업트럭에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 출근길에 그를 친 에릭 한슨(60)은 이 사고로 다치지는 않았지만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네스가 거의 영하의 비오는 새벽에 왜 옷을 벗고 길 한가운데 서 있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네스는 지난 1996년부터 맥도널즈 식당 운영권(프랜차이즈)을 소유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을 더 당혹하게 만든 것은 사건 현장에서 차에 치어죽은 개의 시체도 발견됐다는 점이다. 경찰은 1차선과 2차선 경계에서 죽은 이 개가 아네스의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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