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당국, 교통체증 덜기 위해 고육지책 광고
주민들,“외곽지역에 수퍼마켓 등 확보 선행돼야”반박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불필요한 운전은 자제하세요’
88 올림픽을 정점으로 불어닥친‘마이카’열풍으로 한동안 한국정부가 외쳐댄 구호가 오리건주에서 부활했다.
오리건주 교통국은 1일 최근 유입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통량도 급증하자 190만 달러를 들여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운전을 자제하라는 광고를 내고 있다.
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오리건 주민들이 교통체증으로 자동차 안에 갇혀 있었던 시간은 연간 총 39시간이었다. 교통국은 이번 캠페인으로 70만 가구가 일주일에 최소한 2번 이상 자동차 운행을 줄이기를 바라고 있다.
워싱턴 카운티 교통 위원회 톰 브라이언 위원장은“차를 몰고 나가기 전 해야 할 일에 대한 목록을 작성해 다시 외출하는 숫자를 자제하는 것이 교통체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곽 주민들은 교통당국의 이 같은 호소에 시큰둥하다. 상당수 주민들은 쇼핑몰이나 수퍼마켓 등이 시 중심에만 몰려 있다며 이들 업소가 외곽에 골고루 포진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오리건 주민들은 싫으나 좋으나‘쓰레기 분리수거’‘오물투척 금지’‘안전벨트 착용’외에 또 다른 캠페인 구호를 매일 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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