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출신 연방의원들 부시 국정연설 내용 환영
중동원유 대체 에너지 개발에 과감한 투자 주문
부시 대통령의 31일 국정연설 가운데 특히 수입원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각종 대체 에너지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는 대목을 서북미 지역 출신 연방의원들이 환영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부시대통령이 대체 에너지 개발의 과감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치켜세운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부시의 에너지 자립안이 바람직하지만 너무 미약하고 때늦은 감이 있다고 폄하했다.
론 와이든 연방상원의원(민주·오리건)은 지난해 통과된 에너지법안들이 메이저 석유회사들의 배만 불려줬다고 지적하고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데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미국이 정세가 불안한 중동으로부터의 석유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에타놀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연방정부차원의 연구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이 인슬리 연방하원의원(민주·워싱턴)은 부시의 정책 제시가 그 동안의 행적과는 전혀 다르다며(석유업자들을 두둔해온)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꾸려면 매우 힘 들것이라고 꼬집었다.
인슬리 의원은 현재 조력·풍력·태양열·지열·동식물 폐기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소위‘아폴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연방정부에 490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도 에너지는 미국이 당면한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고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한 에너지 문제를 부시 대통령이 뒤늦게나마 인식한 것은 다행이라며 적극적인 대책 모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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