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늑대’ 홈피 통해 자신의 몸상태·심경 글 올려
MBC 월화미니시리즈 ‘늑대’ 촬영 중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탤런트 한지민이 자신을 걱정해 주는 시청자, 동료배우,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지민은 31일 오후 측근을 통해 ‘늑대’ 홈페이지 ‘제작진 노트’ 란에 현재 자신의 몸상태와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한지민은 새해 인사와 함께 “첫 글을 병상에서 남기게 돼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방송에 차질이 생기고, 그로 인해 ‘늑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습니다”고 글을 시작했다.
“사고 당시 눈 앞에 다가오던 흰색 차의 잔상이 자꾸 떠올라 힘들고 괴로웠습니다”고 밝힌 한지민은 그러나 “사고 직후보다 많이 호전돼 가고 있고 물리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가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자신을 감싸느라 더 큰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자신의 안위를 먼저 걱정해준 문정혁(에릭)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한지민은 또 팬들을 위해 하루 빨리 촬영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늑대’라는 커다란 범선이 추운 날씨와 열악한 상황에서도 서로 힘을 합쳐 잘 출발했고 지금은 그 범선이 아파 누워있는 배대철(문정혁), 한지수(한지민)를 잠시 기다려주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더욱 힘차게 재출항할 것을 믿습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한지민의 한 측근은 “한지민이 얼굴을 다친 것도 아니고 며칠간 물리치료를 받은 만큼 뛰는 등 과격하게 움직이는 것만 아니면 수일 내로 촬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웬만한 통증은 참고 연기를 할 수 있다며 촬영 복귀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적혁의 상태는 아직 별다른 차도를 보이고 있지 않아, 당초 1일부터 촬영 재개를 준비해온 ‘늑대’ 제작진은 1월 31일 회의를 열고 밤늦도록 향후 제작 일정 및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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