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정교수 임용… 사직후도 일부 프로 진행
MBC 간판 아나운서인 손석희 아나운서 국장이 MBC를 떠나 성신여대 교수로 자리를 옮기기로 함에 따라 MBC가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손석희 국장은 올해부터 성신여대에 신설된 인문과학대학 문화정보학부의 방송화법 전공 정교수로 임용돼 최근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MBC 경영진은 간판 아나운서의 사의표명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받고 1월31일까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MBC의 한 관계자는 “손석희 국장이 많은 고민 끝에 이직을 결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만류는 했지만 ‘이미 성신여대 측과 상당히 이야기가 많이 진척돼 결정을 번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며 손석희 국장이 MBC를 떠나는 것을 기정사실화 했다.
손석희 국장은 지난 84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를 비롯한 뉴스프로그램과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입지를 쌓아왔다.
한편 손석희 국장은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생방송 100분 토론’과 라디오 표준FM(95.9MHz)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진행은 계속 맡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의 시선집중’ 김정수 CP는 “교수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생방송 100분 토론’ 측은 “내부 회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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