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을 앞두고 떡국떡 수요가 크게 늘었다. 애틀랜타 일대 한인 떡 전문 업소들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떡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 설을 전후로 떡 매출이 50%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떡 매장을 찾는 한인들은 주로 떡국떡을 비롯해 절편과 시루떡, 인절미 등 제수용 떡을 찾고 있었으며 업소에서는 설 대목을 치루기 위해 공장 가동시간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 떡을 전문으로 취급해온 A업소는 신정에 비해 떡을 찾는 고객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전히 공장을 풀 가동시켜야 할만큼 주문량이 몰리고 있다며 평소 하루평균 150파운드씩 팔리던 가래떡의 경우 음력설을 전후로 2~3천 파운드씩을 제작해야 할 만큼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주말 한인타운내 식당과 그로서리 등 주요 매장에서는 음력설을 기념해 무료 떡국 시식 행사를 마련, 명절 특유의 훈훈한 인심을 전한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