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DS, 설 잔치 통해 세배 등 전통문화 가르쳐
5백여명 참석…이광수 사물놀이 초청 공연도
창설 25주년을 맞은 한인 정체성 개발협회(KIDS: 회장 카린 설리반)가 설 잔치를 통해 입양 한국어린이 및 미국인 양부모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양부모들이 결성한 KIDS가 지난 28일 노스쇼어 노인센터에서 벌인 설 잔치에는 500여명의 입양 어린이와 양부모들이 참석해 갈비, 잡채 등 한국 음식을 맛보고 세배하는 법도 배웠다.
입양 어린이들은 스노호미시 노인회의 김희수, 한하교, 곽창린, 김숙형씨 등 노인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세배 돈도 받았다.
특히 창립 25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초청돼온 이광수 사물놀이단(악장 이영광)이 삼도 설장구, 삼도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 가락을 신명나게 공연했으며 입양 어린이들에게 소고치는 법 등 실기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입양아 출신으로 KIDS를 20년 이상 이끌어온 팀 홈 이사는 “이제는 성인 입양인 숫자가 많아져 양부모에 의한 정체성 개발이 아닌 성인 입양인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한국 문화캠프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열릴 한국 문화 여름 캠프에는 25∼30명의 성인 입양인들이 참가하며 5월에는 시애틀에서 워싱턴주 아시안 성인 입양인 협회(AAAW)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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