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발 모습 보기 위해 수천 인파 퀘스트 필드에 몰려
29일 구단주 앨런 전세기 편으로 보잉 필드 떠나
격전지인 디트로이트로 떠나는 시애틀 시혹스 선수들의 환송대회는 마치 이들이 수퍼보울 트로피를 안고 입성한 것처럼 뜨거웠다.
지난 29일 구단주인 폴 앨런의 전세기를 타고 디토로이트로 떠나는 시혹스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시혹스 팬 수천명이 새벽 5시부터 퀘스트 필드 광장에 몰려들어‘Go! Hawks!’‘수퍼보울’을 연호했다.
센트럴리아 등 원근각지에서 몰려 든 이들 팬은 비록 경기가 열리는 디트로이트 포드 필드에 가지는 못하지만 일생에 단 한 번 있을지 모르는 광경을 보기 위해 비와 추위를 무릎 쓰고 광장을 지켰다.
이들은 전국 방송사들과 풋볼 전문가들, 도박사들이 피츠버그의 승리를 점치며 스틸러스를 집중 조명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혹스 선수들이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크 홈그렌 감독은 보잉 필드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기 전 팬들에게“여러분들이 아니면 (수퍼보울 진출은) 결코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쿼터백 맷 헤슬벡도 팬들에 대한 사랑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풋볼 전문가들이나 도박사들은 피츠버그에 3.5점 우위를 주고 있지만 시애틀 팬들은‘12번째 선수’인 자신들을 고려하지 않은 경기 전망은 객관적이지 못하다며 시혹스의 완승을 확신하고 있다.
한편, 현재 좌석별로 가장 싼 수퍼보울 티켓은 3층 구석자리가 한 장 당 2,560달러이며 10야드에 위치한‘수이트 박스 좌석’의 경우 42명 정원에 무려 20만9천 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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