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나 차터 스쿨에 다니는 학생보다 일반 공립학교 학생들이 수학 성적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학의 크리스토퍼 루비안스키 교수 등이 연방 정부 기금으로 조사한 뒤 발표한 논문에 따른 것이다.
이 논문은 전국 1만3,000개 일반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차터스쿨의 4학년과 8학년 학생 3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시험 성적을 단순 평가한 것이 아니라 소득과 학교 및 가정 환경 등을 감안했다.예를들어 가톨릭학교의 4학년 학생의 수학 성적이 공립학교 학생보다 14.3포인트 높았지만 이번 조사의 통계 방식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3.4포인트가 떨어진다. 이같은 성적은 공교육 자금으로 운영되는 사립학교인 차터 스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미국교사연맹의 하워드 넬슨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 공교육 자금 지원을 원하는 차터 스쿨이나 사립학교들이 학생 성적 향상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차터스쿨 지지자들은 이번 조사가 교육 수준의 한 단면만을 지적한 것이며 교육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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