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어라인 소아과의사, 10대 환자에 부적절한 성 접촉
지난해 8월 비슷한 혐의로 면허정지…검찰 추가 수사
지난해 여름 일부 청소년 환자들과 부적절한 성 접촉을 한 혐의로 의사 자격을 정지 당했던 쇼어라인의 한 소아과의사가 또다시 10대 환자에게 민사소송을 제기 당했다.
지난 26일 킹 카운티 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리치몬드 소아병원의 의사 빌 슈낼은 청소년 환자 존 도오에게 부적합한 약을 조제해 줬으며 옷을 벗기고 불필요한 성적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도오는 어느 날 슈낼이 밀실로 자기를 데려간 뒤 옷을 벗기고 손전등을 이용해 자신의 음부를 검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접촉이 이뤄졌다고 소장에 밝혔다.
도오는 슈낼이 옷을 벗기고 검진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이후 병원 밖에서 직접 만나거나 e-메일, 전화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성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도오의 변호사 앤 브렘너는 슈낼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도오를 2~3살 때부터 맡아온 주치의였는데 그 동안 그가 도오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성욕을 채웠다고 비난했다.
슈낼은 변호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특히 옷을 벗겨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부분은 이미 도오의 부모로부터 허가를 받은 검진이었다며 항의했다.
슈낼은 작년 8월 워싱턴주 의료인 자질 보증 위원회(MQAC)에 의해 청년 및 일부 성인 남성 환자와 성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한 혐의가 인정돼 의사면허가 정지됐었다.
형사 기소를 하지 않았던 카운티 검찰은 아직 슈낼의 환자 가운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카운티 셰리프국과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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