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조직 일원, 돈 갚지 않는다며 폭행 및 살해협박
생명 위협 느낀 밀입국자 본인이 당국에 신고
브라질에서 밀입국시켜준 사람이 약속한 돈을 주지 않는다며 폭행과 살해협박을 한 알선책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시애틀 연방 검찰은 브라질 인들의 밀입국을 알선해온 앤드리 다 코스타(33)가 시애틀 지역으로 들어온 밀입국 가족이 약속한 돈을 지불하지 않자 이들의 가장을 폭행하고 살해 협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코스타를 밀입국 알선, 갈취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 그가 적어도 20년 이상 복역할 것으로 예상했다.
검찰은 코스타 역시 불법체류자라며 그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동차 부품업소를 운영하기 위한 자금 마련의 한 방법으로 브라질의 알려지지 않은 밀입국 조직‘아귀날도’의 알선책으로 일해 왔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는 조직의 도움으로 먼저 밀입국한 시애틀의 닐슨 더 수자가 자신의 부인과 세 자녀들도 밀입국시켜 줬지만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는 말을 아귀날도로부터 듣고 그에게 1만 달러를 주면 수자로부터 돈을 받아오겠다고 말한 뒤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수자가 가족들의 밀입국 대가로 아귀날도에게 3만1천달러를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코스타가 작년 10월부터 전화로 여러 번 수자를 협박했고 그가 응하지 않자 직접 나타나 폭력을 휘두른 뒤 살해 협박까지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 수자가 강제 추방을 각오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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