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生, 날선생’
어두운 이미지 벗고 톡톡튀는 역 코믹멜로 전지현 캐릭터 넘겠다
‘어두운 이미지는 이제 그만!’
배우 김효진이 생기발랄한 여인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김효진은 영화 ‘生, 날선생’(감독 김동욱ㆍ제작 필름지)을 통해 톡톡 튀는 여인으로 확 달라진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김효진은 이를 위해 영화의 티져 포스터 촬영 당시 목선을 드러내는 등 외양의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김효진은 지난 23일 촬영 현장 공개에서 “지난해 드라마 출연 이후 뜻하지 않게 어두워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드라마 속 캐릭터가 후반부로 갈수록 어둡다고 느꼈는데 팬들도 비슷한 분위기를 감지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효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기존 캐릭터를 훌쩍 뛰어넘는 생기발랄한 이미지를 드러낼 작정이다. 피아노 연주는 할 줄 알지만 막상 노래 실력은 음치에 가까운 음악 선생 역을 맡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코믹한 여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예쁜 척 미소를 짓는 표정 연기를 벗어나 망가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과감한 캐릭터도 그녀의 이미지 변신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작업의 정석’의 손예진 등 영화 속 캐릭터를 확실하게 뛰어넘겠다는 게 그녀의 복안이다.
김효진은 “영화 출연을 결정할 때도 코믹 멜로라는 게 끌렸어요. 그동안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효진이 박건형과 호흡을 맞춘 영화 ‘生, 날선생’은 3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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