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김호씨와 멀지도 가깝지도 않다. 감정의 대립도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끌고 오는 과정에서 너무 시간이 지났다.
왜 비대위한테 사과를 한다고 생각하는가. 사과는 교포들과 동포사회에 하는 것이다. 사과를 일찌감치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김윤원씨가 양심선언을 안했다면 이런 파동도 없었을 것으로 본다. 김 전회장의 양심선언 의도는 나쁜 것이지만 그안에 김호씨 역시 포함된다. 선거법이다 피선거권 자격문제 등은 모두 다 경미하게 넘어갈 수 있다.
김호씨를 만나 진지하게 조언했다. ‘동포들에게 사과하라고.’ 간단하게 사과하라고 주문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저 상례적으로 ‘물의를 일켜서 죄송하게 됐다’고 말하면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공동으로 성명을 내자고 했다. 왜 비대위가 사과를 해야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김호씨에게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김호씨의 사과만 받아내고 역할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포사회의 침묵은 사회정의를 바로잡는데 부적절한 것이다. 밝힐 것은 밝히고 따질 것을 따졌다면 이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또다른 야합의 소지가 없어져야 한다. 사회에는 질서와 정의가 있어야 한다. 동포들을 더이상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
거듭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상을 보여달라. 좀 더 아량을 베풀기 바란다. 먼저 사과함으로써 달라스 사회가 새로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