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지역 단체장들, 김호 당선자의 사과 요구
전, 현직 달라스 지역 단체장들은 24일 한식당 ‘나무가 있는 집’에서 좌담회를 갖고 29대 한인회장 부정선거에 대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달라스 한인회 사태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용규 위원장이 주관으로 지난 23일 ‘언론인 간의 좌담회’에 이은 두번째 토론모임 형태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어떤 형태로든 부정선거 연루자들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 비대위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방문주 공동사회자는 23일 언론인 좌담회에서 거론된 내용을 간추려 설명한 뒤 선거과정에서 불법조작 의혹이 있었다는 인식이 동포사회 전반에 걸쳐 파급돼 있다고 말하고 김호 당선자측의 ‘대동포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사태의 원인이 한인회원 자격을 규정짓는 회비 10불 등 문제가 많은 한인회칙 때문이라며 이를 시급히 시정, 차후에 동일한 시행착오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숙희 상공회장은 단체장으로서 한인사회 문제에 대한 방관은 문제가 있다고 전제하고 비대위 조사결과 불법조작 행위가 충분히 인지됐다며 지금 바로 잡아야만이 달라스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1면에 이어> 이어 발언에 나선 이범부 평통위원은 사회에는 질서와 정의가 있어야 한다며 동포사회의 침묵은 사회정의를 바로 잡는데 부적절 한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김호 당선자와도 만나 동포들에게 사과하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면서 김당선자의 사과 대상은 비대위가 아니라 달라스 지역 동포사회라고 강조했다.
송강필 미용재료상협회장은 비대위 측이 사법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바람직했다면서 동포사회를 위해 먼저 손내미는 사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남선 전 세탁협회장은 현재 대화 해결의 걸림돌은 김호씨 강경파 보좌진들이라고 겨냥한 뒤 김호 당선자가 사과의지 표명을 하려해도 이들이 가로 막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관용 월남참전전우회장은 이번 사태는 달라스 동포사회가 성장해가는 진통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쌍방이 의견을 내세우면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에 중재자를 통해 원만한 대화 해결을 해야한다는 원칙론을 개진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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