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에 중요 안건 산적, 이번 회기 통과 불가능
주민들도‘혈세로 사기업 배 채울 수 없다’냉담
브레머튼 인근에 추진되고 있는 NASCAR 자동차 경주장의 건설 안이 올해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NASCAR 경기장을 건설하고 운영할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ISC)사는 총 건설 비용 중 절반을 지역에서 거둬들인 세수 1억6천6백만달러로 채우려는 계획안이 올해 주의회 회기 동안 통과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SC의 그랜트 린치 부사단은 주의회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다른 중요 안건들이 산적해 있어 이 계획안을 올해 회기에 통과시킬 수 없다는 언질을 받았다면 내년에 다시 주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장 건설을 적극 반대하는 일부 킷삽 카운티 주민들은 주의회의 자세가 매우 바람직하다며 주민들의 혈세를 사기업의 배를 채우는데 사용해야 된다는 논리 자체가 말도 안 된다며 ISC를 비난했다.
ISC는 지난해 NASCAR 경주장 총 공사경비 3억4천5백만달러 중 절반은 워싱턴주 주민들의 세금으로, 나머지 반은 회사부담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산 외에 발생하는 모든 추가 건설비용은 모두 ISC가 맡는다고 밝혔었다.
ISC는 자동차 경주장이 건설되면 폭증하는 관광객들로 세수가 불어날 것은 물론 킷삽 카운티 정부에는 경주장 입장료 일부에 세금을 붙여 건설비용으로 받은 세수를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주의회의 상당수 의원들은 세금까지 내주며 경주장을 건설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 공채까지 만드는 번거로움을 못마땅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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