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24일부터 4일간 셰라턴 호텔서 연차 총회
워싱턴주 KABA 주최, 150여명 참석 예상
공동회장에 존 전·그레이스 한 변호사
워싱턴주 한인 변호사협회(KABA: 회장 다이앤 영)가 오는 8월 세계 한인 변호사 대회(IAKL)를 시애틀에 유치, 워싱턴주 한인 변호사들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다.
작년 연례 디너파티에서 IAKL 대회의 시애틀 유치 계획을 발표한 워싱턴주 KABA는 8월24일부터 4일간 시애틀 다운타운 셰라턴 호텔에서 총회를 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회 준비 및 진행을 위해 그레이스 한 변호사(퍼킨스코이 법률회사)와 존 전 변호사(프레스톤 게이츠 법률회사)가 공동회장에 선임됐다.
전 변호사는 올해 시애틀 총회에 한국,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남미 각국 등지에서 1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워싱턴 체육회관(WAC)에서 존 맥케이 연방 검사를 기조 연설자로 초청해 연례 디너 파티를 연 KABA는 매월 IAKL 총회 준비를 위해 모임을 갖고 있다.
IAKL은 200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2005년엔 일본 교토와 서울 두 곳에서 총회를 열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변호사들간의 네트웍 구성 및 정보 교환을 논의했다. 시애틀에선 1997년에 이어 9년만에 두 번째 총회가 열리게 됐다.
IAKL은 일부 한국 내 변호사와 해외 한인 변호사들이 중심이 돼 회원간 친목을 목적으로 1988년 창설됐다.
IAKL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담당 회장은 워싱턴 대학(UW) 법대를 졸업한 우창록 변호사, 해외 담당 회장은 뉴욕의 찰스 윤 변호사이다.
시애틀 대학(SU) 법대 부교수로 IAKL 총회에 두 차례 참가하며 시애틀 대회를 유치한 전 변호사는 “세계가 점점 좁아져 각국에 퍼져있는 한인 변호사들 사이의 네트웍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며 시애틀의 아름다운 여름 경치와 함께 이 지역의 한인 판사, 법대 교수, 변호사들의 활동을 세계 한인 변호사들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시애틀 대학에는 전 변호사 외에 마가렛 전, 릴리 강, 자넷 정씨 등 한인 여성 법대 교수가 3명이나 포진하고 있어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애틀은 아시안계 인구비율이 높고 아시아와 근접해 지역 유명 로펌들이 소수계 변호사들을 점차 많이 고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더구나 머지않아 한국 법률시장이 개방되면 한국 내 변호사와 해외 한인 변호사간 연계 필요성이 더욱 요망된다고 전 변호사는 설명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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